Sunday, November 10, 2024

주님께 영광, 하나님께 영광(독사,δόξα)의 의미와 히브리어 알파벳 카프의 의미

 주님께 영광, 하나님께 영광(독사, δόξα, G1391)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한, 이와 연관이 있는 히브리어 알파벳 카프의 의미는 무엇일까?

주님께 영광, 하나님께 영광의 의미

헬라어로 영광은 독사(δόξα, G1391)이다. 이 헬라어 독사(δόξα, G1391)는 영광,광명, 훌륭함, 광휘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단어는 도케오(δοκέω,G1380)에서 유래하였다. 도케오(δοκέω)의 뜻은 '생각하다'인데, 그 이면의 뜻은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다'이다. 그래서 로마서에서는 이렇게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를 이렇게 표현하였다.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1: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우리가 알던 것과 사뭇다르다. 그러기에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하나님께 영광, 주님께 영광'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다시한번 깊이 묵상한 후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영광은 히브리어로 '카보드(כָּבוֹד H3519)'인데, 무거움, 위엄, 장엄, 권위, 광영, 영광, 존귀, 마음, 영혼, 정신, 심령등의 의미가 있다. 종합해 보면, 영광 카보드의 의미는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무거움이라는 의미이다.

출애굽기 33장에는 모세가 여호와께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하는 구절이 나온다. 그 구절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출애굽기 33: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33: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카보드,כָּבוֹד H3519)을 내게 보이소서

위에 살펴볼 것과 같이 모세가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그 길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을 알려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영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즉,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 주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다.



이어지는 구절들을 좀 더 살펴보면 이 영광, 카보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묵상 할 수가 있다.

히브리어 카프의 의미

-출 33:1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33: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33: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מָקוֹם 마콤,말씀자리)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33:22  내 영광(카보드,כָּבוֹד H3519)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כַּף 카프, 구부린 손바닥)으로 너를 덮었다가
33: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모세의 요청으로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는데 죽지 않게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손으로 모세를 덮어 주신다고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긍휼을 베푸신다고 하신다. 여기서 잠시 처음 살펴본 영광의 뜻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살펴보았듯이 영광, 카보드는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일까? 22절에서 하나님의 손으로 사용된 카프(כַּף H3709)를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가 있다.

히브리어 11번째 철자 카프(כַּ)는 여러가지의 의미를 담고있다. '속이 빈 것, 공허한 것, (손바닥으로)덮다, 구부리다, 굴복시키다(כָּפַף), 길들이다,(진리를) 그릇에 담다'등이 있다. 어떤 의미들은 그 뜻이 서로 상반 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카프를 좀 더 묵상해보면, 이해가 된다.

히브리어 카프는 고대 셈어에서 손을 나타내는 글자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대 아람어에 와서는 오므린 손바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하였는데, 속이 빈것/공허한 것/구부리다/굴복시키다 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이유는 오므린 손은 비어 있는 듯도 하지만, 반대로 무언가를 담을 수도 있어서 우리가 무언가를 쥐었다고 생각하면 누군가를 굴복시키고 길들이려고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한 예를 들자면, 같은 철자이지만, 서로 상반 된 뜻을 가진 왕의 히브리어 멜렉(מֶלֶךְ H4428)과 히브리어 우상의 몰렉(מֹלֶךְ H4432)에서 볼수가 있다.(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 참조)

이렇듯 하나님의 은혜 앞에 우리의 자아는 속이 빈것이며 공허할 뿐이라는 자기부인의 고백을 할때에,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진정한 카프의 의미에 다가갈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을 보여 주는 성경 구절이 출애굽기 9장에 나온다.

출애굽기 9장에 보면, 일곱번째 재앙이후에 파라오는 모세에게 “여호와께 기도(עָתַר)하여다오”라고 청했다. 그러자 모세는 “제가 성에서 나가는 대로 여호와를 향하여 제 카프를(손을) 펼치겠습니다(파라스 פָּרַשׂ)”라고 약속하였다.

-출9:28 여호와께 구하여(기도,עָתַר) 이 뇌성과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출9: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자 곧 내 손(카프, כַּף)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파라스 פָּרַשׂ) 그리하면 뇌성이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않을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여기서 파라스(פָּרַשׂ H6566)는 '부수다, 조각내다, 흩어지다,[기도하기 위해] 손을 펼치다'등의 의미인데, 좀 더 묵상을 해 보면 '분쇄된 (나의) 자아(머리)로 (자기부인을) 말하다'의 의미이다.



이처럼 손을 펼쳐서 나의 오므린 손은 공허하고 비어있다고 자기 부인을 하는 자만이, 하나님이 은혜 주실자이며, 긍휼히 여기실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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